야곱이 죽었습니다. 요셉과 형제들은 야곱의 장례를 치렀습니다. 애굽에서 70일, 다시 가나안으로 옮겨서 7일의 장례를 치렀습니다. 아버지를 떠나보낸 이들이 각자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올리고 정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이들은 아버지의 장례 이후 다른 생각이 아닌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말씀에 나오듯이 혹시 아버지 때문에 참았던 요셉의 분노가 이제 자신들에게 향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이렇게 두려움에 사로잡히자 형제들은 요셉에게 생전에 야곱이 남긴 당부를 전합니다.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요셉이 지금까지 형들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니, 아마 이 내용은 형들이 불안해서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