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 7

사사기 8장 22-28절

22 이스라엘 백성이 말했다.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려 주길 원합니다. 당신이 미디안의 폭정에서 우리를 구원했습니다.”23 기드온이 말했다. “나는 절대로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내 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치하실 것입니다.”24 이어서 기드온이 말했다. “다만 한 가지 청이 있습니다. 여러분 각자가 전리품으로 취한 귀걸이를 하나씩 내게 주십시오.” 이스마엘 사람은 금귀걸이를 찼으므로, 그들의 주머니마다 귀걸이가 가득했다.25-26 그들이 말했다. “물론입니다. 모두 당신 것입니다!” 그들은 담요를 펴 놓고 각자 전리품으로 취한 귀걸이를 그 위에 던졌다. 기드온이 요청한 금귀걸이는 무게가 모두 20킬로그램 정도 되었다. 그 밖에도 초승달 모양의 장..

사사기 8장 4-12절

4-5 기드온과 그와 함께한 삼백 명이 요단 강에 이르러 강을 건넜다. 그들은 기진맥진했지만 계속 적들을 추격했다.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부탁했다. “나와 함께한 군대가 지쳤으니, 그들에게 빵을 좀 주십시오. 나는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바짝 뒤쫓고 있는 중입니다.”6 그러자 숙곳 지도자들이 말했다. “당신은 부질없는 짓을 하고 있소. 당신의 헛수고를 우리가 어째서 도와야 한단 말이오?”7 기드온이 말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소. 하지만 하나님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게 넘겨주실 때, 내가 사막의 가시와 엉겅퀴로 당신들의 맨살을 매질하고 채찍질할 것이오.”8-9 기드온은 거기서 브누엘로 올라가 똑같이 사정해 보았지만, 브누엘 사람들도 숙곳 사람들처럼 그의 부탁을 거절했다. 기드온은 그들에게..

사사기 8장 1-3절

1 그때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말했다. “당신이 미디안과 싸우러 나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부르지 않고 이 일에서 제외시켰소?” 그들은 잔뜩 화가 난 상태였다.2-3 그러자 기드온이 대답했다. “내가 한 일이 여러분이 한 일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에브라임이 주워 모은 이삭이 아비에셀이 수확한 포도보다 낫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미디안의 지휘관 오렙과 스엡을 여러분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그러니 내가 한 일이 여러분이 한 일에 비교나 되겠습니까?” 그 말을 듣고 나서야, 그들의 마음이 진정되었다. ***** 기드온과 함께 한 이들은 용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들 300명에게 어떤 특별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함이, 하나님의 탁월함이, 하나님이 전능하신 능력이 모든 것을 진행하신 것입니다. 이것..

사사기 7장 01-08절

1 여룹바알(기드온)이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니, 그의 모든 군대가 그와 함께했다. 그들은 하롯 샘 옆에 진을 쳤다. 미디안의 진은 그들의 북쪽 모레 언덕 부근의 평지에 있었다.2-3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함께한 군대가 너무 많다. 이대로는 내가 미디안을 그들 손에 넘겨줄 수 없다. 그들이 ‘내 힘으로 해냈다’고 하며 공로를 독차지하고 나를 잊어버릴 것이 뻔하다. 너는 ‘두렵거나 조금이라도 주저하는 마음이 있으면, 누구든지 지금 길르앗 산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공포하여라.” 그들 가운데 스물두 개 부대가 집으로 돌아가고 열 개 부대만 남았다.4-5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아직도 너무 많다. 그들을 데리고 개울로 내려가거라. 내가 거기서 최종 선발을 하겠다. 내..

사사기 6장 33-40절

33-35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동쪽 사람들)이 모두 모여 강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쳤다. 하나님의 영이 기드온 위에 임하셨다. 그가 숫양 뿔나팔을 불자 아비에셀 사람들이 나와서 즉시 그를 따랐다. 기드온은 므낫세 전역으로 전령들을 급파하여 그들을 전쟁에 소집했고,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도 전령들을 보내니 그들이 모두 왔다.36-37 기드온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참으로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를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이라면, 보십시오. 제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놓아두겠습니다. 이슬이 양털에만 내리고 마당은 말라 있으면,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를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로 알겠습니다.”38 정말 기드온의 말대로 되었다. 이튿날 아침 일찍 기드온이 일어나서 양..

사사기 6장 25-32절

25-26 그날 밤에 이런 일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네 아버지의 집에서 칠 년 된 가장 좋은 수소, 최상품 수소를 끌고 오너라. 네 아버지 집의 바알 제단을 허물고 그 옆에 있는, 다산을 비는 아세라 목상을 찍어 버려라. 그리고 이 언덕 꼭대기에 하나님 너의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라. 최상품 수소를 끌고 와서 번제로 드리되, 네가 찍어 낸 아세라 목상을 장작으로 써라.”27 기드온은 자기 종들 가운데서 열 명을 골라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했다. 그러나 가족과 이웃이 두려워 그 일을 드러내지 않고 밤중에 했다.28 이른 아침, 마을 사람들은 바알의 제단이 헐려 있고, 그 옆의 아세라 목상이 찍혀 있으며, 새로 쌓은 제단 위에 최상품 수소가 불타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2..

사사기 6장 11-16절

11-12 하루는 하나님의 천사가 와서,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의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았다.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의 눈에 띄지 않도록 포도주 틀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서 말했다. “강한 용사여,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13 기드온이 대답했다. “저와 함께 계신다고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어째서 우리에게 이 모든 일이 일어났습니까? 우리 부모와 조상들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구해 내지 않으셨느냐?’며 우리에게 말하던 그 모든 기적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이제 하나님은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이렇게 미디안의 손에 넘긴 것도 그분이십니다.”14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를 돌아보며 말씀하셨다. “너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