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성경 | 갈라디아서 1 장 21-24절]
21-24 그 후에 나는 시리아와 길리기아에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활동한 뒤에도, 나는 유대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들에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전에 우리를 박해하던 사람이 이제는 자기가 없애 버리려던 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소문만 떠돌 뿐이었습니다. 그들이 나에 대해 보인 반응은, 나로 인해 하나님을 알아보고 그분을 경배한 것이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후, 그 은혜의 열매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아라비아 광야로 가서 홀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깨달은 복음과 은혜를, 예수님을 가장 잘 알고있던 베드로와 만나 확인하고 나누며 더 풍성하게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낸 바울 사도는 다른 이들과는 만나지도 않고 자신의 고향이 다소로 돌아와 다소 주변의 길리기아 지역에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베드로와 야고보 장로외에는 다른 누구도 만나지 않았기에, 유대지방의 그리스도인들은 바울 사도의 얼굴을 알지 못했습니다. [전에 우리를 박해하던 그 사람이, 지금은 그가 전에 없애버리려고 하던 그 믿음을 전한다] 하는 소문을 들을 따름이었습니다. 유대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소문을 들으며, 하나님께 만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계속해서 자신의 믿음의 여정을 돌이켜 보며 여러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들을 곱씹어 보면, 결코 그렇게 간단하고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은 아닙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만난 후,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신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이제는 사역이 그의 주업이 되었고, 그는 사역자, 사도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교회의 지원과 이를 위한 교회의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바울 사도의 이야기는 알려지고 있지만, 바울 사도는 사역하는 지역 밖에서는 얼굴도 알려지지 않은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 사도는 이런 상황을 이렇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나는 가리워져 있지만], 하나님의 일은 지속되었고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었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나의 영광과 하나님의 영광을 일치시키곤 합니다. 나의 성공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나의 건강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고, 나의 명성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말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그것이 정말로 그렇게 일치한다는 순수한 욕심(?)을 품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는 일에 담아두신 하나님의 마음과 나의 삶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오직 성공으로만, 무엇인가를 성취하고 자랑하는 것으로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많은 경우 이런 질문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당신은 지금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인생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런 질문에 대해 제가 드릴 수 있는 대답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입니다. 많은 경우의 그리스도인들이 바울 사도 보다는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과 인생의 목적]을 잘 모르는 제가 이런 내용을 나누는 것은 하나님의 원칙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가시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단계,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추구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과 나 사이에 친밀감입니다. 이것을 이루시려고 우리에게 구원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원칙입니다.
이 원칙에 비추어 우리의 삶이 가는 방향을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지금 이대로 살아서 하나님과 더욱 더 친밀해 질 것이 확실하다면, 지금 나의 삶의 모양이 어떠하든 나는 그래도 잘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살아서는 하나님과 가까워지지 못할 것 같다면, 그것은 분명하게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삶입니다.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뜻은 아직 모르더라도 내가 살아가는 방향이 정확하다면, 분명 나의 삶은 하나님의 그 뜻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정리한 내용이 로마서 12장 2절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메시지 성경은 이렇게 풀어줍니다. [문화에 너무 잘 순응하여 아무 생각 없이 동화되어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대신에, 여러분은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그러면 속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분께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것을 흔쾌히 인정하고, 조금도 머뭇거리지 말고 거기에 응하십시오. 여러분을 둘러싸고 있는 문화는 늘 여러분을 미숙한 수준으로 끌어 낮추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여러분에게서 최선의 것을 이끌어 내시고 여러분 안에 멋진 성숙을 길러 주십니다.] 항상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과 더 깊은 친밀함을 누리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더 멋진 성숙으로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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